[앵커]<br />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이 박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직접 출석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YT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고영태 녹취 파일이 변수로 떠오르면서 대통령 출석보다는 추가 증인 신문과 증거 조사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인데, 국회 측은 고영태 녹취 파일이 탄핵 심판의 본질이 아니라는 입장을 강조하며 맞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두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9일,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은 박 대통령의 헌재 출석 여부를 대통령과 상의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이중환 / 대통령 대리인단 변호사(지난 9일) : (2월 14일까지 대통령 본인 출석 여부를 알려달라고 국회 측이 서면 냈다는데 거기에 대해 어떤 입장입니까?) 그거는 의뢰인인 대통령과 상의 한 번 해보겠습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고영태 녹취 파일이 변수로 떠오르면서 이런 방침은 없던 일이 됐고, 대통령 직접 출석 카드는 구체적인 검토조차 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대신 대통령 측은 지난주 헌재로부터 복사해 간 고영태 녹취 파일 2천3백여 개의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 대리인단은 녹취 파일에 고 씨가 K스포츠재단을 장악하려 한 정황이 '빈말이 아니라는 걸 알게 해 주는 증거'가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누구를 어떻게 제압하고 자료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구체적 방법까지 들어있다면서 파일에 등장하는 인물 가운데 일부는 증인으로 신청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국회 측은 녹취 파일은 대통령 측의 '시간 끌기용'일뿐 탄핵 심판의 본질이 아니라고 맞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녹취 파일을 들어보면, 최순실 씨가 VIP의 최측근이고 힘이 있다며 묘사해 오히려 국회 측에 유리한 내용이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녹취 파일은 검찰 수사 단계에서 조사가 다 됐다면서도 분석 과정에서 국회 측에 유리한 내용이 나올 경우, 파일 일부를 증거로 추가 신청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[황정근 / 국회 측 대리인단 변호사(지난 9일) : (지난 8일에 2월 14일까지는) 대통령 신문을 받을 것인지 말 건지 아니면 일방적으로 최후변론할 건지에 대해 명백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준비서면을 제출했습니다.]<br /><br />박근혜 대통령의 직접 출석과 고영태 녹취 파일이 탄핵심판의 막판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헌법재판소는 이르면 13차 변론에서 두 쟁점에 대해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21317510337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